[현장연결] 윤대통령, 국군의날 기념사…대북 경고 메시지<br /><br />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는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연단에 올라 기념사를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.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.<br /><br />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.<br /><br />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, 하늘에서 국토 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멀리 타국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파병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그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신 순국 장병과 창군 원로, 참전 용사 예비역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장병 여러분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며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군인 가족 여러분.<br /><br />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며 70년 한미 동맹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주한 미군 장병과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국군 장병 여러분.<br /><br />대한민국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 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서 이 나라를 지켜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 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의 손으로 직접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했으며 뛰어난 성능의 전차, 자주포 전투기들을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하는 성과도 달성하였습니다.<br /><br />6.<br /><br />25 전쟁 당시 자유 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 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낍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.<br /><br />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 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,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 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국군 장병 여러분, 우리 군은 한국형 3축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응징 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전략 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곧 창설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북한의 드론 도발에 대한 대응작전을 총괄하는 드론 작전사령부를 창설하였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 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입니다.<br /><br />평소 엄정한 군기를 통해 실전과 같은 교육 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되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핵협의그룹을 통해 미국의 핵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 체계는 북핵 억제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신속하게 이루어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,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우리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장병들의 복무여건과 병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최고 수준의 전투 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장병의 보수, 보급, 급식, 주거,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하게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방위산업은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은 우리 무기의 우수성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첨단 산업을 견인하는 방위산업이 국가 안보에 기여하고 경제 발전의 선도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.<br /><br />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.<br /><br />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의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저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,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다시 한번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